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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르페지, 전국 집값 여전히 대유행 이전보다 높아

 작년 4분기에 전국 집값이 2008년 이후 전년도에 비해 처음 하락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가격을 유지했다.   부동산전문기업인 로열르페지(Royal LePage) 13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의 주택통합가격에서 전년대비 2.8%가 하락한 75만 7100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광역밴쿠버와 광역토론토도 연간 기준으로 3.5%와 4.6%가 각각 하락했다. 단 광역 몬트리올은 2.2%가 상승했다. 광역밴쿠버는 주택 중간가격이 2021년 4분기에 170만 7900달러, 2022년 3분기에 171만 600달러로 상승했다가 4분기에 3.9%가 하락한164만 3900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주택 종류별로 나눠보면 단독 주택의 전국 중간 가격은 3.7%가 하락한 78만 1900달러였다. 반면 아파트(condominium) 가격은 1.4%가 상승한 56만 1600달러였다.   4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2021년에 정점을 찍었던 것에 비해 하락을 한 것이기에 큰 의미가 없고, 대유행 이전의 상승세는 여전히 지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2020년 4분기와 비교해 13.8%, 2019년 4분기와 비교해 17.2%나 높은 가격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높은 취업율, 강한 가계 저축, 그리고 늘어나는 가구수로 캐나다 주택 가격 상승을 여전히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로얄르페지 보고서는 금리 인상 추세로 당분간 주택수요가 완만해지지만, 많은 가구가 충분히 주택을 구입할 여력을 갖고 있어 좀 시장이 안정되길 기다리고 있다고 봤다. 그리고 이런 매수 대기자들이 곧 낮은 매물과 더 많은 경쟁 속에서 시장에 다시 참여한다고 낙관론을 내놓았다.   로얄르페지의 2023년도 4분기 주택통합가격 예측에서 광역밴쿠버 지역은 작년 4분기 120만 8900달러에 비해 1% 하락한 119만 6811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광역토론토는 작년 4분기 106만 8500달러에서 2% 하락한 104만 7130달러, 광역몬트리올은 54만 300달러에서 2% 하락한 53만 3414달러로 봤다.   표영태 기자대유행 전국 전국 집값 주택통합가격 예측 대유행 이전

2023-01-13

전국 집값 올랐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

주택가격 상승 폭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     부동산 시장 전문 조사기관 코어로직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 전년보다 올랐지만 한 자릿수 상승 폭은 21개월 만에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전월 대비 0.2%, 지난해 봄 고점 대비 2.5% 하락했다.   전국에서 전년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플로리다(18%)였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13.9%), 조지아(13.6%) 등 선벨트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가주나 오리건, 워싱턴 등 서해안 지역은 5% 미만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 평균치를 한참 밑돌았다. 대도시 중에선 마이애미가 21.3%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LA는 4.6%로 상승세가 크게 꺾였다.     모기지 이자율은 최근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11월과 12월 초 6.13%까지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던 이자율은 최근 6.5%로 급등하면서 모기지 수요는 13% 급감했다.   코어로직스는 “높은 이자율과 주택 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관망은 계속될 것”이라며 “올가을까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올 하반기 이후에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코어로직스는 “올가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해서 11월에는 전년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양재영 기자상승폭 전국 전국 집값 집값 상승세 주택가격 상승

2023-01-04

“모기지 상승에 집값 20%까지 하락”

모기지 이자율 상승의 여파로 집값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15일 마르티네스-가르시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금융위기 전인 2005∼2007년의 집값 거품과 최근의 집값 상승 폭을 비교하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집값은 2022년 2분기에 10년 전인 2013년 1분기보다 94.5% 상승했다. 이는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60.8%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값 상승세는 더 가팔라져서 최근 10년간의 집값 상승분 중 약 40%가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2분기 기간에 올랐다.   확장 재정과 초저금리로 인해 가처분 소득이 늘어난 소비자들의 주택 수요가 늘어났고, 세계 공급망 경색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인건비와 건설 자재 가격 상승은 주택 공급을 줄였다.   그러자 집값에 거품이 끼기 시작했고 집값 상승에서 자신만 소외되고 있다는 소비자들의 두려움,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도 이를 자극했다.   개인 가처분소득에서 모기지 대출 원리금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분기 기준 3.9%로 사상 최저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4회 연속 0.75%포인트씩 높인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 비중은 이번 3분기 말 6% 이상으로 급격히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는 이미 지난달 20년 만에 7% 선을 넘어섰다.   이처럼 모기지 이자 급등에 따른 가계 부담 증가로 인해 모기지 신청이 급감하고 주택 매매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비관적인 시나리오의 경우 집값이 15∼20% 떨어지고 이에 따라 개인 실질 소비지출도 0.5∼0.7% 감소할 수 있다고 마르티네스 가르시아는 전망했다.   그는 총지출에 대한 이러한 영향으로 주택 수요가 더 감소하고 집값은 더 하락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도 지난 9월 보고서를 통해서 전국 집값이 올 하반기 8.2% 하락 후 내년에 11.2%가 더 빠져 내년까지 약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후 천천히 회복되기 시작해 2024년 2.6%, 2026년에는 4.8%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재영 기자집값 하락 집값 상승분 집값 거품 전국 집값

2022-11-16

집값 2009년 이후 최대 낙폭

전국 집값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모기지 데이터 분석업체 블랙나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 중간값이 1.05% 하락한 데 이어 8월에도 0.98% 떨어졌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지역별로는 샌호세가 올해 최고점에서 13% 하락한 데 이어 샌프란시스코 11%, 시애틀이 9.9% 하락하는 등 주로 서부 지역 집값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집값 하락세는 팬데믹 이후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과 모기지 금리 급등세가 맞물리면서 수요를 식힌 것이 그 배경으로 분석된다.     블랙나이트 벤 그래보스케 대표는 “팬데믹 이후 2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던 집값이 최근 두 달 동안 하락하고 있다”며 “모기지 금리 상승과 그동안 고공행진 중이었던 집값으로 인해 수요가 줄면서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집값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지만, 전국 집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 리얼터닷컴 발표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중간값은 43만5000달러로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1%나 높은 가격이다.   한편 주택 재고는 5월~7월까지 증가세를 보였지만 8월에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현 기자집값 낙폭 집값 하락세 집값 상승세 전국 집값

2022-10-03

내년 집값 "폭락 없다" vs "20% 하락" 팽팽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향후 집값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008년과 같은 폭락 사태는 없을 것이란 관측과 경기 침체 진입시 최대 20%가 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몇 년간 상승했던 집값이 급락하기보다는 향후 1년간 상승률 정체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얀 하지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3년엔 집값 상승이 정체돼 상승률 0%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집값 하락을 피할 순 없겠지만 전국 어느 지역이든 대폭락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처럼 현재 집값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7월 전국 집값은 전년 동기 대비 10.8%나 상승했다. 이는 5월 집값이 전년 대비 19.9% 상승한 것에 비하면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집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2008년의 서프브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대폭락은 없다고 말한다.     여전히 주택 수요는 많고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 팬데믹 동안 주택 건설이 제한되면서 매물 부족 현상도 집값 하락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과거에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침체가 동반돼 수요가 늘면서 재고가 넘쳐났다”며 “그러나 현재는 노동 시장이 견고해 현금 확보를 위해 급하게 매물을 내놓는 셀러들이 없기 때문에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골드만삭스는 집값 하락이 렌트비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모기지 이자율이 높아짐에 따라 집 구입 대신 아파트 렌트 수요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따라서 임대 수요는 늘고 공급은 제한적이다 보니 아파트 임대료는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골드만삭스 분석과 달리 향후 집값이 급락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쿠시먼 앤드 웨이크필드’는 향후 경미한 경기 침체(mild recession)가 올 가능성이 50% 정도라고 전망했다. 쿠시먼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및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승이 지속되지만 판매 및 소비는 크게 위축되지 않아 경기 침체는 경미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올해 하반기 8.2% 하락 후 내년에 11.2%가 더 빠져 내년까지 약 20%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후 천천히 회복되기 시작해 2024년 2.6%, 2026년에는 4.8%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가 예측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하는 것. 만약 이 시나리오가 적중한다면 부동산 가치는 내년에만 15.8% 하락하고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집값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은 향후 집값 폭락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2008년 집값 폭락은 잘못된 대출 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엔 대출심사가 엄격하고 모기지 금리 상승까지 있어 부동산 시장이 2008년처럼 취약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하락 내년 집값 하락 집값 상승 전국 집값

2022-09-08

주춤하던 집값 1월부터 다시 가속

지난 1월 전국 집값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 급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LA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19.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9일 발표된 1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지수’에 따르면 전국 지수는 281.85로 전월 대비 1.1%, 전년 대비 19.2% 상승했다.     〈표 참조〉   통계를 작성하는 S&P DJI는 지난 2000년 1월을 기준으로 지역별 단독주택 가격을 지수화해서 매달 발표하고 있다.   S&P DJI는 “지난해 말 잠시 냉각됐던 집값 오름세가 1월 들어서 다시 뜨거워졌다”며 “전국 20대 도시 중 16개는 지난해 12월에 기록한 전년 대비 상승률보다 오름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도시별로 상승 폭이 가장 컸던 곳은 피닉스 32.6%, 탬파 30.8%, 마이애미 28.1% 등의 순이었고, 가주 대도시로 리스트에 포함된 샌디에이고 27.1%, 샌프란시스코 20.9%, LA 19.9% 등도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워싱턴DC, 미니애폴리스, 시카고는 각각 전년 대비 상승률 11.2%, 11.8%, 12.5%로 가장 상승 폭이 작았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반적인 지수 상승의 이유는 부족한 공급과 강력한 수요가 꼽혔고 특히 올해 들어 오르기 시작한 모기지 이자율과 향후 상승 전망이 바이어 경쟁을 부추겼다고 분석한다. 실제 지난해 말 평균 3.25%였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1월 3.68%로 오른 바 있다.   S&P DJI의 크레이그 라자라 디렉터는 “코로나19 상황과 거시경제 환경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며 “다만 오름세인 모기지 이자율이 머지않아 집값 상승에 제동을 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국 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전국의 잠정주택판매는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집값 상승세는 피할 수 없는 대세라는 분석으로 ‘리얼터닷컴’의 조지 라티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봄 성수기로 향하면서 시장에서 여전히 부족한 매물이 가격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집값 가속 집값 상승세 전국 집값 집값 오름세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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